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리그 개막전서 경희대가 86-77로 역전승했다. 이날 연세대는 전반까지 46-30으로 여유 있게 앞섰지만 3쿼터 들어 경희대에 추격을 허용했다. 3쿼터 중반부터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하더니 3쿼터 1분 2초를 남기고 첫 역전을 허용하며 57-52로 3쿼터를 마쳤다. 경희대는 4쿼터 들어 김민구가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순식간에 10점 내외로 벌리며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.

이번 리그 우승후보끼리의 대결이었던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또 하나 있었다. 또 다른 볼거리는 허재 감독의 장남인 허웅이 이 경기에 연세대 선수로 출전 한 것. 신입생이 그것도 개막전에 첫 출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. 대부분 신인은 팀 사정상 출장 시간이 거의 없거나, 가비지 타임에 주로 출장하는 형편이다. 허웅은 이 경기에서 27분 6초를 뛰며 이날 14득점 2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.

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중석을 둘러봤다. 잠실학생체육관 2층 상단에 허재 감독과 천정열 코치, 그 외 많은 프로 농구단 감독들이 관중석 상단에 앉아 경기를 보고 있었다. 무표정 하던 허재 감독의 얼굴은 아들 허웅이 2쿼터 8득점을 올리자 환해졌다. 특히 2쿼터 중반 허웅이 백 스텝 점프슛을 성공시키자 허재 감독의 얼굴은 웃음이 만연해졌다.

다음은 허재 감독의 1문 1답

▶ 아들 허웅의 경기를 보러 온 것인가?
아니다. 4학년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러 왔다. 연세대 박경상(180cm ,가드)과 김지완(188cm ,가드)을 보러 왔다. 아들이 뛰는 경기이기 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.

▶ 2쿼터에 허웅이 뛰었다. 아들 플레이의 장점, 단점은?
장단점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. 아직 경험이 없다. 이제 시작이다.

▶ 허재 감독의 젊은 시절과 차이점이라면?
이제 농구 시작한지 7년차 밖에 안됐다. 오늘 뛰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황송하다

▶ KBL에 닮았으면 하는 선수가 있다면?
그런 생각해본 적 없다.

▶ 아들이 신입생이다. 대학 신입생 때 의례적으로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허재 감독님 만큼 주량이 센가?
집안일은 전혀 모른다.



집안일은 전혀 모른다.
집안일은 전혀 모른다.
집안일은 전혀 모른다.


못말리겠네요. 정말 ㅋㅋ 부인 속 좀 썩혔을 듯.


추 천 비추천 신 고